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검은 레사 (문단 편집) ==== 결말 ==== 이내 그들이 위치한 곳은 바로 라노의 집. 라노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냐고 식탁에 앉아 창가를 바라보며 재차 묻는 검은 레사에게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 상냥히 대해준 천사들 모두 가치있다며 한 번만 더 기회를 줄 수는 없냐고 한다. 이에 자신은 기회를 부여하지 않지만, 기회를 만든 건 너희들 스스로였다라고 답함과 함께 손님이 올 시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고서 문을 열고 온 검은 레사가 기다리던 손님은 바로 [[루시 버거]]. 전생의 기억을 되찾아 라의 현자 아스티나로서 각성한 루시가 마침내 검은 레사가 원하는 답을 가져온 것이다. 루시가 내놓은 세상의 불균형과 파멸을 막을 답은 다름 아닌 '영혼들 일부를 포기하고 공허로 보내는 것'이었다. 라가 영혼들을 포기하지 못하고 환생 시스템으로 얽매려다 되려 창조력을 잃고 소멸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검은 레사 역시 그에게서 아무것도 빼앗고 싶지 않았기에 레사에게 봉인되는 길을 택했지만, 오히려 그럼으로써 세상이 균형을 잃었으니, 검은 레사가 직접 필요악이 되어 악한 영혼들을 추종자로 만들어 흡수해 균형을 맞추어 달라는 것. 이에 검은 레사는 '설령 내가 지옥이 되어 균형을 맞춘다 해도 그걸 어떻게 증명할 것이냐. 나는 인간의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없고 균형만이 나를 움직일 수 있다'며 다시 묻는데, 루시는 그 증거로 '''라가 소멸한 후 새로이 생겨난 블랙홀'''을 보여준다. 즉, 라가 죽으면 검은 왕으로 환생하고, 검은 레사가 죽으면 다음 창조주이자 빛으로 환생한다는 것이었다. 루시는 지금 검은 왕이 둘이 된 이상 다음 세상의 균형까지 무너지고 있기에 만약 검은 레사가 죽는다면 그녀가 다시 빛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다시 라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제서야 검은 레사는 라와 바란 영원한 삶도, 자신이 바란 영원한 죽음도 없지만, 그렇기에 영원은 이어지고 세상은 진정으로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깨달으며 자신이 종말을 위해 삼킨 인간들과 천사들을 비롯한 모든 것들을 되돌려주고, 시간을 되돌려 라 역시 살려낸다. 다시 살아난 라가 의아해하며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자, 검은 레사는 라를 안으며 이렇게 말한다. >그대는 창조를 해. 내가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모든 것을 해. 생명의 왕으로서, 걸음을 내디뎌. >그리고... 멈추지 마. >나는 그런 그대와 맞설거야. 그대의 것을 타락시키고, 허물어.. 집어삼킬거야. 내게 마음이란 것은 없지만, 그걸 마음이라 부른다면- '''그것만이...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야.''' 라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이해했다고 검은 레사를 마주 안으며 답함으로써, 길고 길었던 쌍방향의 외로운 짝사랑과 기나긴 방황을 끝내고 마침내 세상을 관장하는 빛의 신과 지옥을 관장하며 악인들을 관리하는 여명의 신으로서의 제자리를 잡고 세상을 함께 다스릴 것을 결의하며 완전한 세상의 두 왕으로서 맺어지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